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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'2017 겸재정선미술관 유수작가 초청기획전' 모시는 글
  글쓴이 : gallery     날짜 : 17-07-06 20:06     조회 : 978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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겸재정선미술관은 겸재 정선의 예술혼과 그 정신을 오늘에 조명하고 되살리는 전시를 지향해 왔습니다.
진경산수화의 개척자이자 완성자인 겸재 정선(1676-1759)은 한 번도 안주하지 않고 끝없는 실험정신으로 정신하였으며, 그림 그리는데 쓴 붓이 닳아 큰 무덤을 이룰 정도로 온 몸을 던져 작업을 한 화성이자 노력가였습니다. 이는 항상 그림에 대한 탐구와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황진현 작가의 열정이 겸재와 닮아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.
이번 황진현 작가의 <아흔의 고개에서 "The Moon and Sixpence"> 전시는 서머셋몸(William Somerset Maugham, 1874~1965)의 장편소설로 잘 알려져 있는 "달과 6펜스"의 스토리와 비슷한 예술 입신으로 그의 나이 51세에 경제기획원의 엘리트 관료직을 그만두고 예술적인 삶을 천성으로 여기며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황 작가의 예술인생을 다각적으로 반추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
겸재는 그 당시의 화가로서는 드물게 84세까지 장수하여 보통 화가들이 도달하기 어려운 자유자재의 경지에 이르렀듯 90고개의 황 작가 역시 자신만의 화풍을 완성함과 더불어 대자유의 경지에까지 이르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.
끊임없는 탐구실험정신으로 예술의 길을 걸어온 황 작가의 광기 어린 예술의 극치와 세속적 열망, 애환 등이 자연스레 그림으로 도출되어 보여집니다. 그만의 독특한 나이프와 붓의 거친 터치, 묵직한 색감의 절묘한 조화를 통해 내보이는 그의 삶의 결정체를 함께 공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.
바쁘신 중에도 이번 전시에 왕림하시어 전시를 함께 감상하시고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.

2017. 2
겸재정선미술관장 이 석 우